1. 대외관계
1) 이스라엘-팔레스타인 관련
가. 가자지구 주민 모로코 이주설 관련 모로코 반응
o 이스라엘 언론에서 가자지구 주민들의 새로운 정착지로 모로코를 거론한 것과 관련, 모로코 언론들은 근거없는 소문이라고 동 주장을 일축함.
- 이와 관련 모로코 당국의 직접적인 대응은 확인되지 않았으나, Nasser Bourita 모로코 외교장관은 2.8.(토) Fuad Hussein 이라크 외교장관과의 면담 후 발표한 성명에서 동예루살렘을 수도로 하는 팔레스타인 독립 국가 설립을 지지한다는 기존의 원론적인 입장을 재확인
나. 이스라엘 방산기업 전문가들 방모 관련 보도
o 모로코 언론은 이스라엘 방산기업 IAI社 대표단이 최근 며칠간 모로코 내 이스라엘 드론 제조 시설*을 시찰 및 감독하기 위해 모로코에 방문했다고 보도함.
* 이스라엘 방산기업 IAI社가 지분을 보유한 BlueBird Aero Systems社는 2023.4월 모로코 내 자사 드론 생산 공장이 이미 완공되었다고 발표
- 아울러 동 언론은 가자지구 내 휴전 협정 체결이 마무리됨에 따라 향후 몇달간 이스라엘 고위 관리 및 방산 전문가들이 모로코를 방문할 예정이라고 보도
다. 모로코군, 이스라엘 자주포 시스템 Atmos 2000 공급 계약 체결(2.8.)
o 프랑스 언론 보도에 따르면 모로코군은 이스라엘 방산기업 Elbit System社과 36대의 Atmos 2000 자주포 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알려짐.
- 모로코군은 기존에 프랑스 방산기업 KNDS France社로부터 2022년 Caeser 자주포를 인수하였으나, 인수 직후부터 시스템에 반복적인 문제가 발생했음에도 KNDS社측은 이와 관련 아무런 조치도 취하지 않아 일부 시스템은 현재까지 작동하지 않는 것으로 보도
o 모로코 언론들은 이와 관련, 모로코의 군사전략적 파트너로서 이스라엘의 역할이 커지고 있으며, 2024년 모-프랑스간 예외적 동반자 관계 체결에도 KNDS社의 기술적 문제와 지연 대응으로 인해 모측이 대안 공급업체를 모색하기로 결정했다고 평가함.
2) 모로코 의회, 아프리카 대서양 국가 의회 회의 개최(2.6.)
o 모로코 의회는 2.6.(토) 라바트에서 모로코의 '아프리카 대서양 국가프로세스(PEAA)' 논의를 목적으로 아프리카 대서양 국가 의회 회의를 개최하고 서아프리카 18개국 국회의장 등 고위인사*들의 참석하 아래 요지의 라바트 선언을 서명·발표함.
* 모리타니아, 나이지리아, 세네갈, 가나, DR콩고, 콩고공화국, 코트디부아르, 베냉, 가봉, 감비아, 기니, 적도기니, 라이베리아, 앙골라, 카메룬, 카보베르데, 토고, 상투메프린시페
- 모리타니아는 2023년 대서양 이니셔티브가 발표된 이래 관련 행사에 참여하지 않아왔으나, 금번 행사에 최초로 참석
- 대서양 연안의 경제 통합, 사회 번영, 국제 투자 유치 등을 목표로 하는 모로코의 아프리카 대서양 국가프로세스(PEAA)를 환영
- 아프리카의 풍부한 자원과 젊은 인구가 가지는 잠재력과 더불어, 테러, 분리주의, 기후변화, 경제적 격차 등의 도전과제를 인식
- PEAA는 ▲모로코-나이지리아 가스관 연결 프로젝트, ▲사헬국가들에 대한 대서양 접근 제공 이니셔티브 등과 연계되어 대서양 연안 아프리카 23개국의 잠재력 개발을 통해 지정학적 과제 해결, 운송 인프라 연계, 무역 활성화, 고용 창출 등을 목표로 진행될 것
- 서명국들은 주권 존중, 평화적 분쟁 해결, 아프리카 연대 강화에 입각하여 PEAA에 대한 전세계의 인정과 투자를 촉구
- 의회 네트워크를 활용한 담당 사무국 설립을 통해 PEAA의 장기적인 지속가능성을 보장할 것
- 아프리카의 경제 통합 진전에 모로코의 리더십을 인정하고 '아프리카에 대한 아프리카의 신뢰' 원칙하 아프리카의 자립 재확인
3) 모로코 외교장관, 이라크 외교장관과 면담(2.8.)
o Nasser Bourita 모로코 외교장관은 2.8.(토) Fuad Hussein 이라크 외교장관과 라바트에서 면담하고, 아래 요지의 성명을 발표함.
- 모-이라크 양국 관계 강화를 위해 ▲양국간 경제 투자 장려, ▲모-이 공동위 개최, ▲양국 기업인간 모-이 경제 포럼 개최, 외교 여권 소지자에 대한 상호 비자 면제에 합의
- 팔레스타인 문제와 관련, 역내 당사자들간 지속 협의 조정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동예루살렘을 수도로 하는 팔레스타인 독립 국가 설립에 대한 팔레스타인인들의 권리 지지를 재확인
- 시리아 상황과 관련, 시리아의 영토보전과 주권에 대한 지지를 표명하고, 모든 시리아인을 아우르는 국가적 단결의 틀안에서 시리아의 안정과 평화를 기원
- 이라크는 예루살렘의 문화적, 종교적 정체성과 지위를 유지하기 위한 모로코의 노력과 팔레스타인 지원을 위해 기울이고 있는 모하메드 6세 국왕의 지원에 사의 표명
- 이라크는 모로코의 영토일체성에 대한 변함없는 지지와 서부사하라 분쟁 해결에 있어 모로코 자치안에 대한 국제 사회의 지지 추세를 환영
4) 미 국제개발처(USAID) 국제 원조 동결 관련 모로코 반응
o 모로코 언론들은 미 트럼프 행정부 출범 이후 USAID의 국제 원조 동결을 비롯 USAID 자체를 해체시킬 가능성이 제기되며, 모로코 내 다수의 NGO가 프로그램 자체 폐지 혹은 급여, 임대료 지급이 불투명한 재정 위기에 놓였으며, 특히 Al Haouz 지진 피해 지역 대상 재건 프로그램이 피해를 입고 있다고 강조함.
5) Hussein Al Sheikh 팔레스타인해방기구(PLO) 사무총장, 공식 SNS 계정(X)을 통해 이스라엘 내 팔레스타인 동결 자산 동결 해제에 도움을 준 모로코 정부에 사의 표명(2.10)
6) 모로코 내무부 장관, 스페인 내무부 장관 면담(2.10.)
o Abdelouafi Laftit 모로코 내무부 장관은 2.10.(월) Fernando Grande-Marlaska 스페인 내무부 장관과 마드리드에서 면담한바, 양국 장관은 ▲불법 이민, 인신매매 대응 및 대테러 활동에 있어 양국간 협력과 그 결과에 만족감을 표하고, ▲2030 월드컵 조직을 위한 상호 협력 의사를 확인하는 한편, ▲Al Haouz 지진 이후 스페인의 재난 지원과, Valencia 지역 홍수 발생 후 모로코의 구조 지원이 보여준 양국간 연대와 헌신의 정신을 강조함.
7) 모로코 총참모부장, 미 합참의장과 유선 협의(2.10.)
o Charles Brown 미 합참의장은 SNS 공식계정(X)을 통해 2.10.(월) Mohammed Berrid 모로코 총참모부장과 유선 협의에서 마그레브와 사헬 지역 내 안보 문제에 대해 논의하였으며, 모로코는 미국의 최고(最古) 동맹국 중 하나로 양국은 안보적 도전과제에 맞서 상호 협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발표함.
2. 경제
1) 스웨덴 패션 기업 H&M, 모로코 내 생산 공장 설립 검토 중
o 모로코 언론들은 스웨덴 패션 기업 H&M이 트럼프 행정부의 미국 수입품 대상 관세 인상 조치에 대응하기 위한 역내 공급망 재편의 일환으로 모로코내 H&M 생산 공장 설치를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함.
2) IMF, 2025년 모로코 경제 전망
o IMF는 농업 부문이 2024-2025년 동절기 가뭄의 영향에서 일부 회복되고 비농업 부문이 강력한 내수에 힘입어 지속적으로 확대되는 한편, 인플레이션 또한 약 2%대에서 안정화 될 것인바, 모로코 경제성장률을 2024년 3.2%, 2025년 3.9% 성장을 전망함.
- 단, 노동 시장이 높은 실업률로 인해 어려움에 직면해 있으며, 지정학적 긴장과 기후 변화로 인한 리스크가 상존함을 지적
3) 뮌헨안보보고서 2025, 모-중국 통상 관계 유지·확대
o 뭰헨안보보고서 2025는 2020-2024년간 미, EU, 인도 등 주요 경제권들이 對중국 무역 제재를 가했음에도 모로코는 나이지리아, 튀르키예, 브라질 등과 함께 중국산 제품에 대한 어떠한 제재도 부과하지 않아 인프라, 재생에너지 등의 분야에서 중국의 對모로코 투자가 증가하고 있으나, 對중국 무역 개방은 중국에 대한 과도한 의존과 국내 산업 역량 약화로 인한 장기적인 문제를 야기할 수 있다고 분석함.
4) 모로코 산업통상부 장관, 그린 모빌리티 전략 발표(2.11.)
o Ryad Mezzour 산업통상부 장관은 2.11.(화) 카사블랑카에서 개최된 Green Impact Expo & Summit에서 원자재부터 최종 조립까지 완전한 전기자동차 제조 역량을 갖춘 유럽-아프리카 지역 내 유일한 국가가 되는 것을 목표로 하는 그린 모빌리티 전략을 발표함.
- 동 전략은 모로코 내 인산염과 코발트 채굴부터 전기차 조립 생산 역량까지 갖추어 2030-2032년까지 자동차 수출을 3배 늘림과 동시에 자국내 전기 대중교통 확대를 위해 전기 버스 7,000대 조달을 목표로 설정
5) 국제투명성기구(TI) 발표 2024 부패인식지수(CPI), 모로코는 180개국 중 99위로 전년 대비 두단계 하락 2018년 73위 대비 26단계 하락
* 대한민국 30위, 일본 20위, 영국 20위, 프랑스 25위, UAE 25위, 미국 28위, 이스라엘 30위 등
6) 모로코 철도청(ONCF) 관련
가. 유럽부흥개발은행(EBRD), 철도망 유지보수, 열차 구매, 철도 안전 개선 등에 활용될 모로코 철도청(ONCF) 발행 채권 Green Bond에 4억 디르함(약 3,840만 유로) 투자 합의(2.12.)
나. 스페인 정부, 모로코 철도청(ONCF)의 신규 열차 구매 지원 목적 78억 디르함(약 7억 5,000만 유로) 대출 승인 (2.11.)